분전함(두꺼비집) 차단기가 내려가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글에선 과전류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것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른 원인인 경우도 밑에 링크를 남겨드리니 확인해보세요.


1. 과전류란?




전선이나 차단기 등 전기설비가 감당할 수 있는 전류보다 더 많은 전류가 흐르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누전 차단기입니다. 오른쪽에 20A라고 써있는 부분이 차단기가 감당할 수 있는 전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전기 사용량이 순간적으로 늘어나서 20A 보다 많이 사용하게 될 경우 차단기가 내려가게 되는대 이런 경우를 과전류로 인해 트립 되었다고 합니다. 


2. 과전류로 인한 차단기 내려가는 상황의 위험성


차단기가 내려가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가는 상황이 가장 위험합니다. 누전으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가면 차단기를 다시 올리더라도 바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기업자를 부르거나 주변에 물어봐서 해결을 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간 경우에는 차단기를 올리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지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럴때마다 차단기와 전선은 데미지를 먹게되고 차단기가 고장나는건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선이 데미지를 여러번 받게되어 끊어지게 되면 화재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트립이 되는걸 인식하지 못한다면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3. 과전류로 인한 차단기 내려가는 상황은 언제, 어디에서 많이 발생하는가?


과전류는 말 그대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므로 여름과 겨울에 보통 많이 발생합니다. 장소는 오래된 집이나 건물일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지어지는 집이나 건물을 보면 차단기가 정말 많이 사용되어 분기가 잘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식기세척기, 에어컨, 히터, 인덕션, 커피포트, 전자렌지, 세탁기, 건조기 등이 있는데 이런 제품들을 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단독으로 차단기를 걸어 놓기 때문에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떨어질 위험이 적습니다. 하지만 지어진 지 오래될수록 차단기 갯수도 적고 에어컨만 분기 되어 있거나 아애 분기 되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어진 지 오래될수록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4.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가는 이유


우선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차단기가 분기가 잘 되어있지 않거나 분기는 되어 있는데 잘 몰라서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아서 입니다. 차단기가 분기가 잘 되어있지 않은 경우는 오래된 집이나 건물일수록 분기가 잘 되어있지 않은데 예를 들어 구축 아파트는 보통 에어컨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차단기와 콘센트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과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는 붙어있고 같은 차단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주방과 베란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생각해보면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세탁기, 건조기, 커피포트, 전기 밥솥, 전자렌지 등등 과거와 비교해서 정말 많은 부분이 늘어났습니다. 주말에 외출했다가 오후 5시쯤 들어와서 집안일 하면서 저녁 식사 준비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주말이라 빨래 해야되서 빨래 돌려놓고 전기 밥솥으로 밥을 지으면서 국과 반찬을 인덕션으로 조리하며 어제 하지 않았던 설겆이를 식기체척기에다 넣고 돌린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건 전선을 불로 지지고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집에 불을 지르고 있는 겁니다. 이런 경우 차단기가 떨어지게 되는데 그러면 생각하게 됩니다. '이게 왜 떨어졌지?' 그러면서 차단기를 올리는데 그러면 또 문제 없이 사용하게 됩니다. 전기가 차단되면서 동시에 사용하던 몇 가지 제품들이 정지되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전선과 차단기는 데미지를 먹었고 이런 상황이 몇 번 반복될 경우 화재가 발생하게 됩니다. 분기가 되어 있는데 잘 몰라서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보통 전선이 짧아서 가까운 곳에 아무대나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쉽게 해결 가능합니다.


5.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갔을 때 해결 방법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량이 많은 제품마다 따로 차단기를 설치하고 연결해 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공사를 하더라도 전체 인테리어를 할 때나 고려해 볼 수 있고 인테리어를 하면서 진행하더라도 비용이 훨씬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거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전기를 순간적으로 많이 먹는 제품은 열을 발생시키거나 동력이 필요한 인덕션, 식기세척기, 커피포트, 전자렌지, 헤어드라이기, 세탁기, 건조기 등과 같은 제품들인데 이런 제품들을 절대로 동시에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인덕션이 문제의 주범인 경우가 많은데 인덕션의 경우 1~2구 까지만 사용하고 인덕션을 사용할 때에는 커피포트, 전자렌지, 세탁기, 건조기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전류로 인해 차단기가 내려갔다면 반드시 생활 습관을 개선 해야 하며 이 방법 외에는 많은 비용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6. 잘못된 대처 방법


차단기가 내려가는 상황 때문에 점검을 하러 갔을 때 정말 심각한 상황을 보게 되어 눈앞이 캄캄해 질 때가 있습니다. 차단기 용량을 임의로 바꾼 경우 입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는 전기 지식이 깊지 않은 사람의 조언을 받고 실행한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 설명했듯이 과전류는 전선이나 차단기가 감당할 수 있는 전류보다 많을 때 발생하므로 차단기 용량을 올리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단기 용량만 높이는 경우 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전선과 차단기는 한 셋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선 굵기에 맞춰 차단기가 설치가 되어있다는 이야기인데 실질적으로 차단기는 교체가 가능하지만 일반 가정집에선 전선은 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차단기 교체를 위해서는 전선도 같이 교체해야 하는데 전선이 교체가 불가능 하다 보니 차단기도 같은 규격으로는 교체 가능해도 용량을 높이거나 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상가나 개인주택의 경우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만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전선 굵기는 신경쓰지 않고 차단기 용량만 높일 경우 차단기가 전선에 데미지를 주는 상황에서도 전기를 차단하지 않아 전선이 받는 데미지가 점점 누적이 되어 끊어지게 되며 화재가 발생하게 됩니다.